TAKE 00004(same way)-충청수영성의 관광객
TAKE 00004(same way) - 충청수영성의 관광객...題: 같은 길, 복제되는 시선 — 충청수영성에서 (same way)충청수영성의 고도 성벽 아래, 한 관광객이 멈춰 서서 스마트폰을 높이 든 채 눈앞의 풍경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포획했다.이 사진은 단순히 여행지의 평화로운 찰나를 기록한 가식적인 풍경화가 아니다. 그것은 타인의 시선과 유행을 생각 없이 그대로 복제해 내는 현대 백성들의 나약한 획일성을 날카로운 메스로 도축해 낸 비판과 조롱의 산물이다.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역사적 성벽의 본질과 찬란한 고요함을 스스로의 영혼과 깊은 안목으로 관조하지 못한 채, 오직 손바닥만 한 기계 화면에 가두어 남들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사진'만을 기계적으로 배설해 내는 이 사회의 유격 소음들을..
2026.06.22